수십회 가격으로 피하 근육과 연조직 사이 과다 출혈로 사망
할머니가 거짓말한 9세의 손자를 나무 막대기로 때렸다가 이튿날 손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손자의 할머니인 박모(51) 씨는 박 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의 한 방에서 손자와 함께 잠이 들었다가 26일 오전 10시께 숨진 손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숨진 손자를 부검한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한 타살소견이 나왔다. 손자의 등과 허벅지 등 온 몸에 폭행의 흔적인 멍 자국이 발견된 것이다.
전문가는 이 손자가 수십회의 가격으로 인해 피하 근육과 연조직 사이의 출혈이 과다하게 발생,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씨는 7년 전 아들 부부가 집을 나간 이후 손자들을 보살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손자가 숨지기 전, 출처를 모르는 돈에 대해 손자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구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