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새누리 "야당, 공무원연금개혁 '물개혁' 만드려고"


입력 2015.03.31 11:04 수정 2015.04.24 10:40        조성완 기자

원내대책회의, 유승민 "신뢰와 인내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은 31일 여야 의견차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물개혁으로 전락시켜는 의도”라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위활동 시한인 5월 2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을 처리한다는 것은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간 거듭 약속한 사안이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이 약속을 중시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지금 상황은 솔직히 신뢰와 인내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야당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야당에서 이야기하는 소득대체율은 야당이 주장하는 알파, 베타 숫자를 내놓고 재정추계 모형으로 추정을 하면 금방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거론되는 다양한 안에 대한 소득대체율도 다 숫자로 나온다”며 “소득대체율 이야기를 하면서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발목 잡고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야당은 걸핏하면 수권정당이다, 경제정당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공무원연금 개혁의 발목을 잡으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어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우리시대의 개혁을 물개혁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지난 주말 문 대표는 ‘재정절감과 함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충분하게 유지해 달라’는 앞뒤 맞지 않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며 “이것은 자가당착의 기치라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미뤄질수록 쏟아 부어야 하는 국민혈세만 커질 뿐”이라며 “실무기구의 활동시한을 정하지 않고 논의만 하면서 허송세월 할 수는 없다. 야당은 시간 끌기, 정략적 계산을 중단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더욱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유승민 “세월호 1주기 추모제, 안산에서 정부가 주관하도록 건의하겠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관련해 추모제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해 개최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세월호 1주기 행사 관련해서도 걱정이 많다. 4·16세월호 참사 1주기 행사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한다고 들었다”며 “1주기 추모제는 경기도와 안산시, 4·16가족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에게 건의를 하고자 한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안산에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해서 개최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는 “당 대표와 나도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는 오늘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날이고, 검토가 다 되면 정부가 세월호 1주기 이전에 인양 문제에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배·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빨리 배·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행령 문제는 오늘 가족들의 의견과 정부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보고 당에서 판단을 내리고 정부에 건의할게 있으면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성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