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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공무원연금 개혁 결단" 거듭 압박


입력 2015.04.01 11:30 수정 2015.04.01 11:36        조소영 기자

최고중진연석회의서 "5월 6일 본회의서 개혁안 반드시 처리돼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4.29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약 발표회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공무원연금 개혁이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정치연합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를 기한없이 운영하자고 주장하면서 (개혁을) 무기한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약속 파기이자 야당 스스로 개혁 의지가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다음 아들, 딸들을 위해 공무원연금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새정치연합과 문 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정치적 소명을 따지지 말고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결단력"이라고 압박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오는 4.29 재보궐선거의 공무원들 표를 의식해 그 이후로 (개혁을) 미루려는 생각은 절대 안 된다"며 "실무기구를 빨리 가동시켜 5월 2일 특위가 안을 확정하고 6일 본회의에서 개혁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유 원내대표는 "노무현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을 높이 평가하고 박근혜정부의 개혁도 같은 차원에서 높이 평가한다. 국가 장래를 위한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문 대표의 진심이 무엇인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자신들 손으로 개혁한 것인데 자꾸 (공무원연금 개혁에) 국민연금 강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행태를 보이는 문 대표는 경제정당, 수권정당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인제 최고위원 또한 공무원연금 개혁 등과 관련 "사회적 합의가 돼 저항 없이 해보겠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생각"이라며 "현 단계에서 꼭 필요한 공무원연금, 노동시장 개혁은 (야당이) 여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밤을 새워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해당 내용들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며 "지금처럼 (여야가) 무책임한 태도로 나간다면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일이라 생각한다. 4월 재보궐선거 때 공무원연금 개혁을 절체절명으로 내걸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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