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
4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삼성동에 있는 20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동파 방지를 위해 배관을 감싼 보온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에 탔고, 검은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4분 만인 낮 12시2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300여 명이 놀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고등학생이 옥상에서 책을 태우다 수도배관 보온제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