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지난 해 발목 이어 이번엔 '손목 부상'

평양약전 기계공장 현지 지도 중 붕대 감은 모습 포착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손목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지난해 발목 부상에 이어 이번에는 손목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8일 조선중앙TV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오른 손목에 커다란 거즈와 함께 반창고가 붙어 있는 모습이 방영됐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평양약전 기계공장 현지지도에서 공장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손등 아랫부분부터 손목까지 거즈로 보이는 흰색 헝겊과 함께 흰색 반창고가 고정된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북한 매체가 지난 4일 보도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 제164군부대 시찰 사진에서는 손목 부위의 부상 모습이 보이지 않아, 최근 며칠 사이에 상처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그는 작년에 발목 부상으로 9월 초 이후로는 40일 동안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잠행했으며 10월 중순에는 지팡이를 짚고 등장한 바 있다.

당시 그가 9월 25일 열린 제13기 2차 회의에 불참하면서 국내외에 신병이상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는 점에서 제 13기 3차 회의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