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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사이트에 "어묵파티 하자" 일베 욕설


입력 2015.04.09 15:57 수정 2015.04.09 16:04        스팟뉴스팀

"엄마랑 오뎅 먹자" "노(盧)무 노(盧)무 슬프네요" 등 조롱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하며 세월호 기네스북 사이트에 유가족을 조롱하는 댓글로 테러를 가해 논란이다.

세월호 기네스북 행사를 기획한 시민단체 '민주주의국민행동' 관계자는 8일 저녁 7시쯤부터 사이트에 세월호 관련 유가족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댓글과 욕설 수십 개가 달렸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 사이트에는 "어묵파티 하자", "세월호 추모가 자랑인가요? 축제인가요?" 라는 조롱 댓글과 함께, ‘노(盧)무 노(盧)무 슬프네요ㅜㅜ’, ‘왜 그러고 다니세요. 한심할 뿐입니다. 작작하세요 ㅋㅋ’, ‘배고프지? 엄마랑 오뎅 먹자!’ 등의 댓글들이 올라왔다.

행사 관계자는 “추모 분위기를 이처럼 조롱하는 일베의 행태를 국민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이트는 오는 17일 서울광장에서 시민 4160명이 촛불로 세월호 형상을 만들어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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