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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부모님 살해 20대, 항소심서도 사형


입력 2015.04.09 15:30 수정 2015.04.09 15:36        스팟뉴스팀
지난해 여자친구 부모가 딸과 헤어져줄 것을 요구하자 집에 찾아가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한 20대 장모 씨가 항소심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YTN 뉴스 화면 캡처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집에 찾아가 여자친구 부모님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항소심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5월 대구 달서구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장모 씨(25) 여자친구 권모 씨의 부모가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장 씨와 딸과의 교제를 반대, 이에 권 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장 씨는 자택에 침입해 권 씨의 부모를 살해하고, 권 씨가 귀가할 때까지 잠입해 있다가 권 씨가 집에 도착하자 방에 감금하고 폭행, 권 씨는 아파트 4층에서 장 씨를 피해 뛰어내렸고, 오른쪽 골반을 다쳐 치료를 받았다.

특히 장 씨는 집에 침입하기 위해 아파트 배관수리공으로 신분을 속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살해 후를 생각해 피를 응고시키기 위한 밀가루와 범행을 숨기기 위한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장 씨의 극악무도함과 피해자가 가족을 잃고 헤아릴 수 없는 고통에 빠진 것을 참작해 지난 9월 장 씨에 사형을 선고, 이에 장 씨 측이 항소했고, 9일 항소심 공판서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원심과 같은 이유로 장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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