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전 두산 사장 동시검찰행
이르면 다음 주 초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소환 방침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모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이태희 전 두산 사장을 동시에 소환했다.
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이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중앙대 재단 상임이사를 지냈던 이 전 두산 사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박 전 수석과 교육부 관계자들의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비서관에 대해 ‘중앙대 본교와 분교 통합 및 단일교지 승인’ ‘적십자 간호대학 인수 등의 과정에서 교육부에 부당 외압 행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비서관 소환에 앞서 지난 7일 검찰은 오모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소환 조사했으며, 구모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중앙대 재단 측 인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 초 박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을 밝혔다.
한편 박 전 수석은 중앙대 본·분교 통합과 단일교지 승인과 관련해 교육부 공무원에게 부당 지시를 내리고, 재단법인 뭇소리를 통해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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