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때려 숨지게 한 아들 구속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10일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박모(33)씨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께 강릉시 포남동 모 아파트에서 어머니가 술에 취한 자신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하자 홧김에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타살이 의심돼 부검을 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한 끝에 사건 당일 박씨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진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어머니가 욕설을 해 참지 못해 홧김에 발로 배를 걷어 차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는 박씨의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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