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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고속버스 좌석 칼로 난도질, 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5.04.21 15:11 수정 2015.04.21 15:17        스팟뉴스팀

좌석 20개 훼손 모자라 썬팅용 종이 위 ‘손님에게 잘해’ 문구 새기기도

버스 기사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고속버스의 좌석을 사무용 칼로 난도질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23살 최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대학생인 최 씨는 지난달 9일 오후 7시 10분께 충남 서산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좌석 20개의 덮개와 안감을 가지고 있던 사무용 칼을 이용해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최 씨는 창문에 붙여둔 썬팅용 종이 위에 ‘손님에게 잘해’라는 문구를 새기기도 했다. 최 씨가 낸 재산피해는 32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정류장 CCTV 녹화 화면을 분석해 최 씨를 붙잡았고, 사건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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