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사고, 메르스 이후 하루 평균 50건 수준서 30여 건으로 줄어
경찰이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음주 운전 단속 횟수를 대폭 줄였지만 음주 교통 사고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 교통국에 따르면 음주 운전 사고는 지난달 하루 평균 50건 수준에서 메르스 사태 이후 30여 건으로 크게 줄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경찰의 음주 단속 횟수가 메르스 사태 이후인 지난 4일부터 하루 평균 250여 건으로 지난달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이다.
경찰은 음주 단속을 하지 않으면 음주 운전자가 더 늘어나 음주 교통 사고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회식을 자제하고 귀가를 서두르는 분위기가 형성돼 음주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앞지난 3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역에서는 차량 검문 방식의 음주 단속을 하지 않고,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에서도 선별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