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양성 판정 받은 성남 초등생 다시 '음성', 왜?
3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양성→음성'
보건당국, 3차 검사 후 24시간 지난 14일 오전 감염 여부 재확인
10세 미만 아동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첫 사례로 의심됐던 7세 어린이가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2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 A 군이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자택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진 A 군은 현재 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보건당국은 3차 검사 후 24시간이 지나는 14일 오전 중에 A 군의 검체를 채취해 4차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1, 2차 검사는 모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됐다. 3차 검사는 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졌다.
3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가 음성에서 양성, 또다시 음성으로 엇갈리면서 보건당국은 부정확한 검사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날 낮 12시 기준 성남시 관리 격리 대상자는 모두 341명(자택격리 332명, 시설격리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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