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장훈·미림여·세화여 등 자사고 4곳 지정취소 위기
22일 서울시 교육청 "기준점인 60점 미달"…교육부에 공 넘어가
자사고 네 곳이 지정취소 대상으로 꼽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2015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대상이었던 11곳 중 4개 학교가 기준점인 60점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평가대상인 학교는 대광고 보성고 보인고 현대고 휘문고 선덕고 양정고 등 11개교였다. 기준점에 미달한 학교 4곳은 경문고, 장훈고, 미림여고, 세화여고다.
이근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기준점에 미달한 4개교는 대체로 학생 충원과 유지를 위한 노력 그리고 학생재정지원 현황, 교육청 중점추진과제 운영 등 정량평가 항목에서 부진했다"며 감사 등 지적사례에 의한 감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네 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6~7일까지 청문을 진행한 후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 자사고가 요강 발표를 하는 8월 중순 이전까지 교육부는 지정취소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지정취소를 동의하는 학교는 오는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며 동의하지 않거나 청문과정에서 2년 유예되면 해당 학교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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