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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인권위 개소 불만...광주 U대회 불참 통보


입력 2015.06.22 16:55 수정 2015.06.22 16:56        스팟뉴스팀

조직위, 북한 진의 여부 조사 중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윤장현 시장과 김윤석 사무총장은 22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일 조직위 이메일 계정으로 북한이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7월 3일 열리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불참을 통보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의 윤장현 시장과 김윤석 사무총장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일 오후 6시 31분께 북한이 조직위 이메일로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기계체조, 다이빙, 리듬체조, 유도, 육상, 탁구 등 6개 개인종목과 여자 축구와 핸드볼 등 2개 단체 종목에 참가할 선수 75명과 임원 33명을 포함, 총 1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발송된 북한대학스포츠연맹 전극만 회장 명의의 메일에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설’을 문제시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북한의 인권상황을 감시할 유엔 인권기구서울사무소는 23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 개소된다.

일반적으로 대회 불참 통보는 조직위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함께 전달된다. 그러나 북한은 FISU에는 불참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 북한이 보낸 영문 메일의 수신인은 에릭 상트롱 FISU 사무총장이 아닌 윤장현 광주시장이었다.

김 총장은 북한의 진의 여부를 통일부 등과 함께 확인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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