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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전창진 감독 25일 경찰 소환


입력 2015.06.23 14:56 수정 2015.06.23 14: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농구전문가 섭외해 의혹 경기에 대해 집중 분석

25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인 전창진 감독. ⓒ 연합뉴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이 오는 25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창진 감독을 25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 감독은 부산kt의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시즌, 사채업자로부터 3억 원을 빌려 이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베팅했으며 자신이 직접 감독한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감독이 이번 소환에 적극 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감독은 지난 11일 경찰에 직접 출두해 조속한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경찰은 농구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5경기에 대한 분석 작업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경기에서의 작전 타임과 경기 운영 등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 감독에 대한 계좌 분석도 진행 중이며, 도박 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을 일반 금융권에서 빌리지 않고 사채를 쓴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창진 감독의 전, 현직 소속팀인 kt와 KGC의 사무국장 및 선수들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23일에는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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