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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소참진드기 SFTS 감염자 또 발생...이번엔 아들


입력 2015.06.26 16:24 수정 2015.06.26 16:25        스팟뉴스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아버지의 아들도 감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아버지의 아들도 SFTS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드문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제주도는 26일 제주에 사는 A 씨(46)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제주대 병원을 방문했고, 종아리에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대상물을 채취,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25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A 씨는 제주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물리게 되면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 중증화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잠복기는 약 1~2주다.

A 씨의 아버지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중 증세가 악화돼 지난 14일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기준으로 36명이 감염됐고, 그중 17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7.2%다. 2014년엔 55명이 감염돼 15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산이나 풀숲에 사는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이므로 4~11월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거나,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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