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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유승희 최고위 불참 정당" 분열 불씨 '솔솔'


입력 2015.07.06 10:30 수정 2015.07.06 10:44        이슬기 기자

최고위 "유 최고 인선 절차 관련해 문제 제기, 나도 그렇게 생각" 두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사무총장 인선에 불만을 품고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유승희 최고위원에 대해 “정당한 당을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말미에 “유승희 최고위원이 이번 인선 문제 관한 절차에 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며 최고위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유 최고위원을 추켜세웠다.

그는 또 “유승희 최고위원이 제기한 그 당시의 구체적인 문제, 즉 표결 과정에서의 위임이 분명 없었다고 말씀한 데 대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나도 그 부분을 대표께 잘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반발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이 원내대표와 함께 최고위원회의 불참했다. 이후 이 원내대표가 지난 2일 문 대표와의 심야 회동 끝에 ‘당무 복귀’를 선언한 후 최고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유 최고위원은 여전히 복귀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유 최고위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표의 인선 강행은 당헌에 위배된다"라며 "당직 인선 발표를 무효화해야 한다"라고 요구키도 했다.

그는 또 ‘사무총장 및 전략홍보본부장과 디지털소통본부장은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는 내용의 당헌 54조 2항을 근거로 "사무총장 등 당3역은 최고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임명해야 한다는 당헌 내용에 위배된다"며 "당 대표가 마지막 순간에 인선발표를 강행하면서 모든 화합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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