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시범운영, 내년에 확대 추진
최대 4번에 걸쳐 기숙사비 부담 가능
내년부터 현금 일괄 납부만 가능했던 대학 기숙사비를 최대 4회까지 분할 납부하거나 카드로 낼 수 있게 됐다.
19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생 기숙사비 납부방식 개선안'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에 유형별로 기숙사를 선정,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대학생들은 대학 기숙사비를 학기 초 전액 일괄 납부해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개선안으로 올해 2학기부터는 2~4회에 걸쳐 기숙사비를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카드로도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 대상은 순천대 기숙사, 서울 홍제동 행복 기숙사, 경북 글로벌교류센터 기숙사 등이다. 시범 운영을 통해 모니터링을 하고 제도 보완 방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에 기숙사비 분할 납부 방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사학진흥재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숙사 1인 평균 납부액은 국립대 58만8000원, 사립대 115만8000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