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내 초상화 그리지 마라"…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자신의 초상화가 그려지는 것을 꺼려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북한 미술 연구가 문범강 워싱턴 조지타운대 교수는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상부에서 아직은 초상화를 그릴 시기가 아니라며 (김정은 제1비서가)사양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문 교수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한의 작가들은 지도자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하는데, 김 제1비서의 경우 아직 초상화 제작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실제 김 주석과 김 국방위원장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는 많은데, 김 제1 비서의 경우 시기적으로 초상화 그릴 시기가 이르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추축이다.
한편, 문범강 교수는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 북한을 오고가며 북한 미술과 사회주의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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