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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추경 적기에" 정의화 "최선 다해보자"


입력 2015.07.20 11:46 수정 2015.07.20 11:47        문대현 기자

원유철, 원내대표 취임 이후 정의화 첫 예방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 때에 맞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요구했다. 정 의장은 "최선을 다해보자"고 화답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표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정 의장을 찾았다. 상견례를 겸해 현안을 논하기 위한 자리였다.

웃는 얼굴로 원 원내대표를 맞이한 정 의장은 지난주말 한 방송에 원 원내대표가 택시 운전기사로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었다. 정 의장은 "원 원내대표의 성품을 잘 알기 때문에 원만하게 잘 해줄 것을 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원 원내대표는 "말씀 주신대로 여야 관계가 매우 중요하니까 당청 관계는 물론이고 여야 관계도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내대표직 수락 연설을 할 때에도 '당청 관계는 손을 맞잡고 가고, 여야 관계는 머리를 맞대고 가자.고 했다.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추경 문제 때문에 원내대표단에서 온 정성을 쏟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와 가뭄을 극복 하기 위한 추경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정말 적시에, 적소에 투여가 되도록 야당에 말을 잘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도 "오는 24일이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지난번 예결위에서 여야 간사들이 24일까지는 추경 처리를 하기로 했다"며 "야당에서 법인세 인상 문제라든지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협상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추경이 꼭 통과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 의장은 "당연한 말이지만 24일까지 안 되더라도 27~28일을 넘어가선 안 된다"며 "지금 계수조정위원회가 제대로 가면 7월 임시회 회기는 8일까지 돼 있어도 24일까지 끝날 수 있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회는 추경 때문에 원 포인트로 하는 것"이라며 "될 수 있는 한 (추경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이후 의장실을 나오며 "추경하는 이유가 메르스와 가뭄을 극복 하기 위한 것인데 타이밍을 놓치면 효과가 없다"며 "정 의장도 지금 추경이 시급히 처리돼야 된다는 것에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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