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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4자 연대, 천정배는 제외"


입력 2015.07.23 11:16 수정 2015.07.24 08:48        문대현 기자

라디오 출연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방향부터 잘못"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총선 대비 진보 결집에서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함께 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보연대의) 큰 틀 안에 천 의원도 포함되냐'는 질문에 "후반기 진보결집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야권이 제대로 혁신이 돼야 정권교체도 가능한 것이고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도 혁신을 나름대로 하고 있다"며 "천 의원 같은 분도 혁신을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우선 우리 당 스스로가 강하고 매력적인 정당으로 거듭 나는 것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런 토대 위에 혁신의 방향과 의지가 일치되는 세력들과는 과감하게 연대와 협력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와 이른바 4자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 세력들이 좀 더 합리적인 민생진보, 더 큰 진보로 힘을 합치자고 추진했고 결실을 맺어나갈 것"이라며 "수 많은 진보정치 지지자들이 있는데 이제 진보정치가 어려움을 겪다 보니까 지지와 참여를 유보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적극적으로 정의당으로 모아내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선거 때만 되면 정치세력들이 살기 위해서 이합집산하는 그런 재편에 대해선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일단 야권연대와는 다르게 접근하려고 한다. 야권연대가 정치적 필요의 산물이라면 진보결집은 역사적 소임으로 판단을 한다"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그동안 2기 천호선 집행부 때부터 4자 연대 등 노력을 해왔는데 이것을 후반기에 결론을 맺겠다는 것"이라며 "진보결집이 진보세력의 양적확대만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진보정치의 오류와 시행착오에 대해서 치열하게 성찰하고 혁신하는 성과를 종합하는 것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해 "노동시장 개혁은 반드시 필요한데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방법은 그 방향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1900만 노동자들 중에 월급을 200만원도 못 받는 분들이 940만명이나 된다. 이것이 사회양극화를 부추기고 내수부진의 아주 주요한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고용 유연성을 높여서 지금 일자리를 하향평준화 하자는 것이 정부의 추진방향인데 이것은 개혁이 아니고 개악"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혁을 하되, 그 개혁은 고용의 질을 높이는 고용 안정성을 높여서 고용의 질을 높이는 상향평준화로 가야 된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사내유보금을 500조원 씩 쌓아놓으면서 청년 채용을 안하고 공공기관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도 지키지 않으면서 고령자들의 월급봉투만 노리고 있는 꼴"이라며 "정년 보장의 구체적 대책을 먼저 제시해야 하고, 기업과 정부가 동일하게 부담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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