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CCTV 속 차량 번호판 '녹색' 맞다"
"낮은 해상도에서는 색상왜곡 현상 나타날 수 있다"
지난 23일 경찰이 국가정보원 직원의 ‘차량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차량의 번호판은 녹색이 맞다”고 발표했다.
국과수는 24일 CCTV 판독 결과 영상에 촬영된 빨간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은 녹색 전국 번호판(2004년 1월~2006년 10월)으로 판독됐다고 밝혔다.
국과수 관계자는 “차량번호판 색상은 촬영 및 녹화 조건에 따라 다르게 관찰될 수 있다”며 “특히 차량번호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낮은 해상도에서는 밝은 색 부분이 더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녹색 번호판이 흰색 번호판으로 색상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향상과 특징점 검출실험, 영상비교실험을 통해 CCTV 영상 속 마티즈 차량은 임씨의 차종과 같으며, 은색 계열의 선바이저, 앞범퍼에 검은 몰딩, 사이드 미러에 부착된 방향지시등에서 공통적인 개조 흔적이 발견돼 두 차량이 서로 다른 차량이라고 볼만한 특징은 관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마티즈 승용차의 번호판은 초록색이지만 해당 요원이 차를 운행한 사진이라며 경찰이 언론에 배포한 CCTV 사진을 보면 번호판은 흰색”이라며 “국민이 진실을 거짓으로 덮는다고 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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