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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스캔들' 여성 블로거 분노 "오히려 남편이 외도"


입력 2015.07.27 19:06 수정 2015.07.27 20:38        이한철 기자
강용석과 스캔들에 휩싸인 블로거 A씨가 밀월여행과 불륜설을 부인했다. ⓒ 데일리안 DB

방송인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파워블로거 A씨가 결백을 주장하며 남편의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2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금까지 어떠한 루머와 억측에서도 제가 입을 닫고 있었던 것은 두 자녀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오히려 그것을 핑계로 인터뷰한 이상 저 또한 침묵할 수 없기에 입장을 밝힙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불륜을 행한 적이 없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인 A씨는 "남편이 주장하는 홍콩에서의 사진은 당연히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제가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배경들에 찍힌 수많은 사람들 중, 멀리 찍혀 있는 한명을 가리켜 강용석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고 남편이 제기한 밀월여행 의혹을 해명했다.

특히 A씨는 "남편은 끊임없이 제게 이혼을 강요하고 사실이 아닌 정황들로 끼어 맞추기 식의 증거들만 제출 중입니다"라며 "그 이유는 남편 본인의 외도 때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외도녀와 나눈 메시지 사진 등은 남편이 제게 주장하는 정황상 추측 가능한 증거가 아니라, 불륜을 확실히 입증하는 증거들입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외도녀를 만나 각서도 받기도 했으며 계속되는 외도로 고통 속에 살았던 저에게 마침 스캔들이 불거지고 상대자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언론플레이를 계속하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남편이 지난 1월 강용석에게 민사소송을 시작했을 때도 외도녀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을 압박도 하고 회유도 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무조건 이혼해달라는 것과 당신도 그 여자를 상대로 소송하라는 대답뿐이였습니다"라며 "1년 중 3개월도 집에 있지 않는 남편이 과연 업무로만 가정에 소홀했는지 앞으로 밝힐 것"이라고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자세한 내용과 증거는 계속해서 글을 올릴 것"이라며 남편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A씨의 남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와 강용석이 단순한 의뢰인과 변호인 이상의 관계였다"며 "침묵할수록 계속된 오해와 억측에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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