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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불출마 선언이 혁신? 위험한 발상"


입력 2015.08.04 11:34 수정 2015.08.04 14:40        스팟뉴스팀

"본질은 국민적 기대를 얼마나 모을 수 있냐는 것"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지난 7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과 관련해 자살한 국정원 임모 과장의 마티즈 번호판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불출마 선언이 곧 혁신이고 개혁이라는 등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본질은 국민적 기대를 얼마나 모을 수 있는가? 또 국민적 기대를 모아낼 수 있는 신진 인사의 영입과 신진 인사들에게 어느 정도 기회를 주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특히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방식을 통해서 신진인사나 능력있는 인사, 전문성 있는 인사들이 다소 채워질 수 있기 때문에 선거제도의 개편 문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아울러 "그건 자연스럽게 갈 일이지 인위적으로 불출마를 강요하거나, 국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을 강제적으로 못나오게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오히려 개혁을 내세워서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또 비례대표 공천 과정과 관련해 "중앙당의 권력에 의해서 권역별 비례대표 순위가 좌지우지되는 것을 배제하고 비례대표의 취지인 지역성과 직능성, 그리고 여러 가지 사회적 약자, 이런 것을 최대한 발휘하는 제도를 당연히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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