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최고치 또 경신 “올 여름 세번째”
8월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전력 수요가 여름철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7일 전력거래소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순간 전력수요가 7692만㎾(예비율 16.5%)로 뛰어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 번째로 여름철 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된 것이다. 지난 달 28일 7618만㎾(예비율 18%)를 기록해 종전 여름철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7월25일 7605만㎾를 넘어선 바 있다. 지난 달 30일 오후 3시에도 순간 전력수요가 7670만㎾(예비율 17%)로 올라 다시 기록을 깼다.
겨울철까지 포함한 역대 전력수요 최고치는 지난해 12월17일 기록한 8015만㎾이다.
8월 들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상당수 기업체가 쉬면서 전력수요도 상당히 내려갔지만,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7일부터 다시 전력 수요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전력거래소는 올해 전력수요는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추가 예비전력이 넉넉하게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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