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태풍 '고니' 북상...남부지방 간접 영향권


입력 2015.08.24 17:04 수정 2015.08.24 17:04        스팟뉴스팀

25·26일 최대 고비...26일 오후 9시께 다소 약화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고니'가 24일 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몰고 올 전망이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고니'가 24일 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몰고 올 전망이다.

태풍 '고니'는 중심기압 935hp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부에서는 초속 49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이 지나는 25일과 26일이 최대 고비가 되겠다.

고니는 24일 오후 9시 서귀포 남쪽 먼바다로 접근해, 충청 이남 지역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곳곳에서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예상된다. 25일 새벽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된다.

태풍은 25일 오전 9시까지 현재의 위력을 유지하다가 포항 동남쪽 약 80km의 해상을 지나는 25일 오후 9시께 강도 '강'의 '소형' 태풍으로 다소 약화할 전망이다.

장근일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태풍 고니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강원도 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고니가 24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근무 수위를 2단계로 강화했다.

안전처는 "이번 태풍이 올해 우리나라 육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이라며 "생활주변의 위험요인을 미리 살펴 제거하고, 침수나 산사태 우려 지역에 사는 주민은 대피장소를 파악해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