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남경필 '일자리 창출'로 손 맞잡았다
'제주도-경기도 상생협약' 체결, 현장 방문하며 우정 과시도
과거 소장파로 불리던 여당의 잠룡, 원희룡 제주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1일 제주도에서 손을 맞잡았다.
원·남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 제주·경기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제주도-경기도 간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산업 △농산물 등 유통판매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연구 등 총 5개 분야 14개 과제 부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경필 지사와는 국회 생활을 통해 보수정당의 개혁, 대한민국 개혁 정치를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온 힘을 쏟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더 큰 영향력을 만들 수 있는지 서로 잘 알고 있다”고 협약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남 지사는 “원희룡 지사와는 서로 마주보는 사이기도 하고, 서로 앞을 내다보는 사이”라며 원 지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에서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황성태 기획조정실장, 채성령 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제주도에서도 박정하 정무부지사,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등 제주도청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행사 종료 후 남 지사는 제주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과 공동 토크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원 지사와 함께 가시리 풍력단지 현장을 방문해 우정을 과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