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50%가 "북한은 적대적 대상" 30대보다 높아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우리나라 안보 가장 위협하는 국가는? 북-일-미-중 순서
20대 중 절반은 북한을 적대적 혹은 경계적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누적된 안보피로감에 기인한 20대의 안보보수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안보를 위협하는 나라는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만 19세 이상 20대의 50%는 북한이라고 답했다. 이는 30대의 44%가 북한이라고 답한 것보다 더 높은 수치로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된다는 공식을 깨는 결과다. 20대의 안보보수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통화에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으로 인한 안보피로감이 누적되면서 20대에서 보수화 현상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한 세대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주 조사에서 20대는 박 대통령의 대북 관련 대응에 대해 28.0%는 매우 잘한다고 답했고 23.0%는 잘하는 편이라고 답해 51%가 긍정했다. 그동안 젊은층을 중심으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응답자의 59%는 우리나라 안보를 가장 위협하는 국가로 북한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이 일본 20%, 미국 8%, 중국 5% 순서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62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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