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9일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 추첨

"고령자·직계가족 우선 원칙 적용해 무작위 컴퓨터 추첨"

대한적십자는 9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1차 상봉 후보자 50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대한적십자가 9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1차 상봉 후보자 50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적은 9일 오전 10시30분 적십자사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인선위원회를 열어 상봉 후보자 선정 기준을 결정한다.

선정 기준이 정해지면 9일 오전 11시30분 본사 4층 강당에서 컴퓨터 추첨으로 최종 선정 인원인 100명의 5배수에 해당하는 1차 상봉 후보자 500명을 뽑는다.

김성주 한적 총재가 추첨을 진행한다. 한적은 "이산가족 신청자들 중 9월 8일까지 등록된 생존자 6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 원칙 등을 적용해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선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적은 1차 후보자로 뽑힌 500명 가운데 건강상태와 상봉 의사 확인 등을 거쳐 250명을 선정, 북측에 생사확인을 의뢰한 뒤 최종적으로 100명을 뽑는다.

한편 남북은 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