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실패" 안철수 말은 맞지만 대권주자로는 "글쎄"

최용민 기자

입력 2015.09.09 09:18  수정 2015.10.19 14:28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새정치 지지자 47% "혁신 실패" 대권주자로는 12%

새정치민주연합 당 혁신 문제와 관련해 당 지지자들은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발언보다 안철수 전 대표의 실패 발언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문제와 관련해 당 지지자들은 혁신 작업이 실패했다는 안철수 전 대표를 더 지지했지만 여전히 차기 대권주자로 문재인 당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중 47%는 당 혁신 작업이 실패했다는 안 전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때 당을 책임졌던 사람이 당의 분열을 조장한다고 발언한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더 지지하는 사람은 33%에 그쳤다. 20%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김 위원장의 당 혁신안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당 혁신이 실패했다고 발언한 안 전 대표의 발언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런 현상은 비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 사이에서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 55%는 안 전 대표의 발언에 더 많은 공감을 보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 21%만 김 위원장의 혁신안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 대상 전체를 놓고 볼때도 응답자 중 45%는 안 전 대표의 발언에 공감했고, 23%만이 김 위원장의 발언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개혁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개혁이 실패했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 혁신과 관해서는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는 안 전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당 혁신과 관련해서는 안 전 대표의 말이 옳지만 그렇다고 안 전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적합하다고 평가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중 12%만이 안 전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26%는 문재인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고 25%을 얻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뒤를 잇고 있다. 이 때문에 당 혁신과 관련해 안 전 대표를 지지한 사람들이 안 전 대표를 지지한다기보다는 당 혁신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를 지지한다기보다 김상곤 위원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당 혁신안에 상당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조차 현재의 당 혁신안에 대해 만족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93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다.

*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rnch.co.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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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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