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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만난 안철수 “야당 이대론 안된다” 한 목소리


입력 2015.09.09 11:42 수정 2015.09.09 11:43        이슬기 기자

"지금의 야당으로는 국민 마음 얻을 수 없다. 천정배 새정치와 함께해야"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가 9일 전격 회동하고 새정치연합의 위기에 대해 공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9일 ‘야권 신당론’의 중심에 선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전격 회동하고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안철수 의원실에서 약 40분 간 만나 당 위기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회동은 천 의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의 민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천 의원을 향해 “우리 당이 제대로 혁신해야 한다.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천 의원의 역할이 있다”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새정치연합과)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안 전 대표의 요청에 대해 천 의원은 “(이후) 기자들의 취재가 오면 내가 답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답하며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할 의지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전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이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100석 이하로 예상한다. 문재인 대표는 이대로 가도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에서 이긴다고 하는데 나는 이대로 가면 총선, 대선에서 진다고 본다”며 “문 대표의 문제 인식이 나와 다르다”고 문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특히 ‘문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문 대표 본인이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의 뼈를 가져온다)’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표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회적으로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다만 본인의 탈당설에 대해선 “없다”고 일축한 뒤, “조만간 천정배 의원과 만나겠다”며 전격 회동을 예고키도 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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