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미국, 내년 난민 7000명 더 받아..."시리아 난민은?"


입력 2015.09.10 16:43 수정 2015.09.10 16:44        스팟뉴스팀

난민 수용 규모 7천명 늘려 총 7만 5000명으로

IS 대원 침투 가능성에 시리아 난민 수용은 '신중'

케리 미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각)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용하는 (시리아) 난민의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는 난민 수용 규모를 늘리고 시리아 난민도 지금보다 더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각)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용하는 (시리아) 난민의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시리아와 유럽에서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난민의 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용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AP, 로이터통신 등은 익명의 정부, 의회 관계자들을 인용해 케리 장관이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내년에 수용할 난민 규모를 당초 7만 명에서 7만 5천 명으로 5천명 늘리겠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3년간 매년 7만명의 난민을 수용해왔다. 그러나 시리아 난민 수용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난민 사이에 섞여 침투할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가 크게 우려하는 것이 바로 그 점"이라며 난민 수용에 소극적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미국은 유엔난민기구(UNHCR)의 1만 5000명 시리아 난민 수용 권고에도 불구하고 2011년 시리아 내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총 1500명의 시리아 난민만 받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