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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문재인 재신임 핵심은 공천권, 국민공천제로"


입력 2015.09.15 10:41 수정 2015.09.15 10:44        문대현 기자

국정감사 대책회의 "새누리당의 국민공천제 받아 당 내부 수습해야"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표 재신임 건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국민공천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연일 압박했다.

황 총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두고 연일 갈등을 빚고 있는데 당 내분의 핵심은 바로 공천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황 총장은 "이는 혁신위가 이른바 '친노공천제'라 불릴 공천제를 들고 나올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안철수, 박영선 의원 등 당내 양심 있는 지도자들은 모두 오픈 프라이머리가 낫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국감, 정책국감을 약속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온통 공천권을 둘러싸고 집안싸움을 하니 개탄스럽다"며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의 국민공천제를 받아들여 당 내부를 수습하고 정치개혁에 동참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10월 중순 국정감사가 종료되면 내년 공천 룰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김무성 대표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발의한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친박계 의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친박'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저희 대표가 이 문제에 굉장히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야당이 지금 전혀 움직일 생각이 없다"며 "오픈프라이머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원하는 사람을 제대로 공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벌써 10월이 돼가고 있는데 내년에 1월이나 늦어도 2월까지는 공천 작업이 완료돼야 한다고 보면 시간이 턱없고 시스템 자체도 고안이 되어 있지 않은,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어려운 느낌"이라며 부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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