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7일에는 전국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 등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남해안에는 새벽 한때, 강원 남부 동해안에는 오후 한때, 경남·북 지역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동과 경남·북 지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다 점차 벗어나면서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까지 강수량은 경남 동해안 10∼40㎜, 제주도(16일)·경남(동해안 제외)·경북 동해안 5∼20㎜, 전남 남해안과 경북 남부 내륙, 강원 남부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5㎜ 안팎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9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전 해상, 동해 남부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