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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선수 출신 20대 양손에 흉기들고 번화가 활보


입력 2015.09.23 10:29 수정 2015.09.23 10:29        스팟뉴스팀

술 취해 주점 종업원과 "왜 쳐다보느냐" 시비 붙은 것이 발단

부산의 한 번화가에서 심야시간대에 양손에 흉기를 들고 활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부산의 한 번화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활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오전 2시 15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첫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키가 180cm가 넘는 거구의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른 남성의 행방을 묻고 다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해당 번화가로 출동한 경찰은 수색에 나섰고 술 냄새를 풍기며 화가 난 채 돌아다니는 이모 씨(25)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술에 취해 일행과 길을 걷던 중 한 주점 종업원과 "왜 쳐다보느냐"며 시비가 붙었고, 화를 참지 못한 이 씨가 흉기를 들고 나와 종업원을 찾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30분가량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했으나 종업원을 찾지 못해 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등학교 때까지 씨름선수를 할 정도로 덩치가 큰 이 씨가 흉기를 들고 다녀 시민들이 많이 놀랐다"며 "경찰 체포에 순순히 응했고 전과도 없어 신병 처리를 고민 중"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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