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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제성장률, 2%초반대로 떨어지지 않아"


입력 2015.09.23 10:41 수정 2015.09.23 10:41        이충재 기자

경제동향간담회서 "기준금리 하한선 발언, 가이던스 아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 “내수 회복세를 감안하면 2%초반까지 낮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 “내수 회복세를 감안하면 2%초반까지 낮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성장률이 당초 7월 전망(2.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총재는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현 금리 수준이 명목금리의 하한선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한 자신의 최근 발언에 대해 “향후 통화정책방향성을 밝힌 것이 아니다”며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중국 성장세 둔화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불확실성으로 대외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 모든 나라의 문제인 만큼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썰물이 되면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은 채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는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 “버핏의 말이 지금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회복세를 지원하는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대외 리스크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금융안정에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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