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김무성 명분보다 실리 중시...청와대와 척 안져"
"청와대가 먼저 내치지 않는 한 김무성 척 안진다에 51% 확신"
최근 여당 내 공천 관련한 다툼을 놓고 청와대와 친박 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청와대에 척을 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가 먼저 내치지 않는 한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에 척을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노회찬 전 대표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 관련해 청와대에 끝까지 맞서다 원내대표 자리에서 내려 온 것을 김무성 대표에 대입하는 여론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노 전 대표는 “제가 다른 분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김 대표가) 명분보다는 실리를 더 중시하는 스타일도 있고, 결국 맞서서 얻을 게 뭐 있겠느냐 라는 것”고 전했다.
이어 노 전 대표는 “(김 대표가) 총선만이 아니고 총선 이후 대선국면에서 노리는 바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현 대통령과 척을 지지 않으려고 해 나갈 거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가 먼저 내치지 않는 한 김 대표가 청와대에 척을 지지 않을 거라는 데 51% 정도의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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