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의 최대 논란으로 떠오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완전 국민경선제 대안으로 적합한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팽팽한 접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최근 정치권의 최대 논란으로 떠오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완전 국민경선제 대안으로 적합한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팽팽한 접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완전 국민경선제 대안으로 적합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32.5%는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32.9%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어느 한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국민들이 엇갈린 평가를 파악할 수 있다. 유보 입장은 34.5%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43.7%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혀 김무성 대표보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더 따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적절하다고 평가한 비율은 32.0%에 그쳤다. 24.4%는 답변을 유보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중 44.1%는 '안심번호'가 완전 국민경선제에 적합하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38.9%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고 17.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우리 국민들 대부분은 안심번호에 대해 뚜렷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가지기에는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아울러 "새누리당 지지층 사이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높은 것은 김무성 대표에 대한 지지보다 아직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의견을 따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과 5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1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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