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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새마을운동 같은 모델 창출해야"


입력 2015.10.07 16:48 수정 2015.10.07 16:53        동성혜 기자

국민경제자문회의, 대외 경제여건 진단과 대응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마을운동 같이 변혁과 혁신을 통해 다른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모델을 우리가 창출할 수 있다는 큰 포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또 하나의 위기를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대외 경제환경 변화와 대응의 중요성과 창조경제에 기반한 지역특화산업을 선별적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제안을 요청하며 지난달 유엔총회를 계기로 새마을운동이 국제사회에 개발의제의 핵심으로 소개된 점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역사상 한 나라에서 성공한 어떤 정책이 다른 나라에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서 특별한 세션을 갖고 토론을 가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면서 “새마을 운동이 유일하고 이젠 김치, 태권도 같이 새마을운동으로 공식적으로 불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시작할 때 세계에서 끝에서 몇 번째 가는 최빈국의 하나였는데 우리가 한번 잘 살아보자는 국민의 마음이 의지가 모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세계 번영에도 기여하는 그런 정책으로 채택됐다”면서 “지금 우리가 경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도 어렵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큰 발전을 이루는 계기는 잘 될 때 큰 발전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도전과 위기가 닥쳤을 때 집중적으로 노력해서 오히려 한 번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을 우리는 역사적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인류 역사의 발전은 항상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는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를 인용하면서 “우리에게 어려움인 동시에 최빈국에서 새마을운동으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던 발판을 만들었듯이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저성장 시대에 우리가 한번 지혜를 짜내고 그때 했던 우리 역량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한 번 우리가 일어서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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