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순방에 김무성 환송 '화해무드'?
지난 UN 순방 당시 불참에 대해 "새벽 4시에 어떻게 나가는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한미정상회담차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 나가기로 한 가운데 "그동안 (대통령께서) 외국 가실 때마다 나갔는데 지난번에는 특수한 사정이 있어서 못갔을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국에) 가실 때는 데이 타임(낮), 오실 때는 나이트타임(밤)이기 때문에 오실 때는 안나가는 게 관례였다. 새벽 4시에 오시는데 어떻게 나가느냐. 언론에서 이상하게 쓰는 게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지난 3월과 9월 각각 중동 4개국과 중국 순방 길에 오를 당시 환송을 위해 공항에 나갔으나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UN총회 참석 당시에는 가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선 김 대표가 공천 룰을 두고 당·청 갈등을 빚어 불참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김 대표의 이번 배웅 일정은 청와대와의 불편한 분위기를 감지한 김 대표가 당·청관계를 복원하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로 보수층 결집을 노린 것이라고 해석된다. 실제로 새누리당은 최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서 청와대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과의 외교 강화를 위해 가시는 길인 만큼 성공적 방미 성과를 많이 올리고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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