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워싱턴 DC 도착...숙소는 '블레어 하우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미국 워싱턴 D.C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안호영 주미대사와 임소정 워싱턴 D.C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한연성 워싱턴 통합한글학교협의회장, 피터 셀프리지 의전장, 마크 램퍼드 국무부 한국과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오는 14일 오전(현지 시각)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방문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우주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15일에는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로 미국 국방성인 '펜타곤'도 방문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다. 아울러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 전·현직 고위인사들과 학계 등 미국의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16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는 물론 한미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이밖에도 박 대통령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한·미 우호의 밤', '한·미 재계 회의'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며 오는 18일 새벽 귀국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에서 묵는다. 박 대통령은 2013년 5월 미국 방문 때에도 이곳에 숙소를 정했다.
특히 블레어 하우스는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도 1965년 미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묵었던 곳으로 우리나라 다른 대통령들도 워싱턴 방문시 이곳을 숙소로 이용한 바 있다.
본관은 1824년 미국의 첫 공중위생국 장관이었던 조지프 로벨의 개인주택으로 건립됐으나 1836년에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자문역이자 신문편집인이던 프란시스 프레스턴 블레어에게 팔린 뒤 블레어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 정부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1942년 제2차 세계대전 무렵 현안 협의를 위한 외국 귀빈들의 방문이 잇따르자 공식 영빈관을 마련할 필요에 따라 이 건물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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