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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무색, 텍사스 레인저스 탈락 위기 직면


입력 2015.10.15 08:36 수정 2015.10.15 09: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추신수 2013년 이후 2년 만에 개인통산 2호 홈런

운명의 7회, 3연속 실책 나온 뒤 역전 쓰리런포

추신수 5차전 홈런 무색, 텍사스 레인저스 탈락 위기 직면

추신수 개인통산 PS 2호 홈런. ⓒ 게티이미지

텍사스의 추신수(33)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진행 중인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서 3회에 솔로포를 터뜨렸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의 가을 야구 홈런은 신시내티 시절이던 지난 2013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첫 홈런맛을 본 바 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0-1 상황에서 2구째 93마일 직구가 돌아오자 기다렸다는 배트를 휘둘렀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토론토 우익수 호세 바티스타가 담장 앞까지 쫓아갔지만 이미 넘어간 뒤였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 역전에 관여하기도 했다.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네 번째 볼을 지켜봤고, 장갑을 가다듬는 사이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손에 맞았다. 이틈을 이용해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으로 들어왔다.

인플레이 여부를 놓고 10여분간 경기가 중단될 정도로 토론토 로저스 센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심판 합의판정 결과 텍사스의 득점이 인정됐다.

하지만 텍사스의 미소를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텍사스는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엘비스 엔드루스가 실책 3개에 모두 관여하며 동점을 내줬고, 바티스타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3-6 역전을 허용,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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