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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사망사건 용의자는 '낙하놀이'하던 초등학생


입력 2015.10.16 09:56 수정 2015.10.16 09:57        스팟뉴스팀

용의자, 만 14세 이하 형사미성년자여서 입건 자체가 불가능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용의자 A 군(10)의 신병을 특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으로 조사 중이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캣맘 사망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밝혀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용의자 A 군(10)의 신병을 특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으로 조사 중이다.

A 군은 경찰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 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미성년자여서 형사 입건 자체가 불가능하다.

A 군은 해당 아파트 104동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사건당일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친구 2명과 함께 옥상에 올라갔다. 옥상에서 '물체를 던지면 무엇이 먼저 떨어질까'를 놓고 놀이를 하던 중 옥상에 쌓여있던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졌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 군을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 씨(55)와 또 다른 박모 씨(29)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도중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 씨가 숨졌고, 20대 박 씨는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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