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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주 앞둔' 신랑이 신부 살해하고 투신...왜?


입력 2015.10.16 10:39 수정 2015.10.16 10:41        스팟뉴스팀

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결혼을 앞둔 30대 남성이 예비신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예비신부 박모 씨(31)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박 씨와 함께 살던 예비신랑 김모 씨(33)는 같은 날 낮 12시 50분께 경기 김포 전호대교에서 투신해 숨졌다. 김 씨의 시신에서는 예비신부 박 씨의 혈흔이 확인됐다.

경찰은 결혼 준비로 갈등이 있었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이날 오전 10~11시께 박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오는 24일 예정된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집안에서 흉기가 발견된 점에 비춰 김 씨 소행으로 보고 있다"며 "신혼집이나 혼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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