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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교육부, 잘못된 사실 홍보는 비판받아야"


입력 2015.10.22 11:09 수정 2015.10.22 14:29        최용민 기자

"사실관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은 문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정부가 만든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영상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은 분명하게 비판받아야 할 것은 맞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몇가지 교육부의 잘못된 것들은 비판해서 시정시켜야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북한은 누가 뭐래도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 중에서 최악의 인권, 그 다음에 국민을 굶겨죽이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정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아주 교묘하게 이들이 무슨 정말 국민을 위해서, 그 다음에 자기들 민족의 자존을 위해서 투쟁하고 싸웠다는 식으로 기술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교육부가 만들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영상에는 지난해까지 8종의 검정 교과서 가운데 2종이 유관순을 기술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이 역사교과서를 검인정한 것이 교육부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시내 곳곳에 "김일성 주체 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는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일부 편향된 교과서를 바로 잡는 방법이 국정화냐, 이 문제는 전혀 지금 저희가 한번도 표면에 올려서 논의해보지 않았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편향된 교과서를 바로 잡는 문제하고 국가가 인정하는 하나의 교과서만 인정하겠다라는 국정화는 별개의 문제"라며 "국정화 문제는 한번도 당 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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