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속만 채우는 '김장포기족'...평균 15포기 김장
직접 배추사다 절이는 '전통방식' 대신 '절임배추' 사 속만 채워
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배추를 직접 절여 김장하는 주부들의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완성된 포기김치를 구매하는 '김장포기족'이 늘어났다.
23일 종합식품기업인 대상FNF 종가집은 지난 1~7일 648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블로그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중 69%가 김장을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배추를 사다 절이는 전통적인 방법 대신 '절임배추'를 구입해 속만 채우는 식의 김장방법이 보편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49.6%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심지어 양념까지 모두 구입해 버무리기만 한다는 답변도 11%로 나타났다.
이어 김장 배추 양은 10~20포기로 답변한 주부가 38.4%로 가장 많았고 69% 이상이 한번 김장을 하면 3~6개월 정도 먹는다고 응답했다.
한편 김장을 대체할 방법으로는 '포장김치를 구입한다'는 의견이 54%를 차지했고 '가족 및 지인에게 얻는다'(44.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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