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집필진 구성 참여가 사회적 기구" 거절
'국정교과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하자'는 문재인 제안에 거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9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사회적 기구를 구성하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제안에 "집필진을 구성하는 것이 사회적 기구"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김유신 장군 사당인 경북 경주 숭무전에서 열린 김해 김씨 추계향사(가을에 성대하게 치르는 제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학계와 교육계 등 전문가들과 교육주체들이 두루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발행체제 전반을 검토하고 논의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문 대표가 사회적 기구 구성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은 곧 현행 역사교과서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집필진 구성에 야당이 참여하면 그게 사회적 기구"라고 못 박았다.
그는 또 전날 치러진 올해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 것에 대해 "큰 선거든 작은 선거든 모든 선거는 민심의 반영이다. 이번 승리로 현재 민심을 읽을 수 있었다"며 "또 이번 선거에 나서는 후보를 100% 상향식 공천으로 정한 결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세대들이 잘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인데 바로 그 일이 4대 개혁"이라며 "개혁을 꼭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하면 다음 총선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가 부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공천 특별기구 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현재로는 교육부의 확정고시가 끝날 때까지 교과서 문제에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며 "이것이 끝난 이후 바로 총선 관련한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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