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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 제안 공감, 안철수 설득은..."


입력 2015.11.19 14:41 수정 2015.11.19 14:46        이슬기 기자

안철수표 혁신안에 대해선 "근본적 혁신방안 실천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열린 고단한 미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열린 고단한 미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제안한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와 관련해 “'당의 혁신과 통합을 이루자'는 문재 대표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현직 서울시장임을 감안해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문 대표와의 논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당의 혁신과 통합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며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해야 한다는 데도 동의하는 한편 △이를 위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근본적 혁신방안 실천이 중요하다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시민청에서 '문재인·박원순, 고단한 미생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뒤, 비공개로 만나 지도체제 개편을 논의했다.

특히 전날 문 대표가 '문·안·박' 연대를 제안한 직후 박 시장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박광온 당 대표 비서실장은 "박 시장이 어제 대표의 제안을 세세하게 접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통합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지만 시장이라는 부분이 있어서 좀 제한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마치 거부한 것처럼 보도돼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를 설득한 방안에 대해선 "두 사람이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면서 "안 의원이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문 대표나 박 시장 두 사람이 모두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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