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단체, 아프리카 말리 호텔 총격 인질극...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20 20:18  수정 2015.11.20 20:29

바마코 도심 호텔 습격 200명 인질 억류…프랑스인 1명·말리인 2명 사망

ⓒ연합뉴스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 도심 호텔에 이슬람 무장단체가 총격을 가해 사망자 발생한데 이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또 다시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알자지라 방송과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전(현지 시각) 말리의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레디슨블루 호텔에 지하디스트로 추정되는 괴한 10여명이 난입해 투숙객 170여 명과 직원 30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

앞서 이들 괴한 10여명은 호텔에 진입하기 직전에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래디슨블루 호텔에 총기를 난사하며 진입해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사람은 프랑스인 1명, 말리인 2명으로 알려졌다.

말리 경찰은 현재 전체 190개 객실이 있는 이 호텔 주변을 봉쇄했고, 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즉각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신화통신은 중국 당국이 래디슨호텔에 중국인 인질이 최소한 7명 잡혀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괴한은 인질들을 상대로 쿠란(이슬람 성경)을 외울 수 있으면 풀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인질 중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말리에는 우리 교민 20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주세네갈 대사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마코에서는 지난 8월에도 무장 괴한들이 비블로스 호텔에 난입, 총기를 난사해 정부군과 유엔 직원 등 8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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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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