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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솔까말' 안철수, 한판 하자는 것...극소수"


입력 2015.12.03 10:03 수정 2015.12.03 10:09        이슬기 기자

3일 라디오서 "'문안박' 단결 위한 제안 '혁신 전대' 대결 위한 제안"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이 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대 제안에 대해 "문재인과 안철수가 승부를 겨뤄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이 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역제안에 대해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문재인과 안철수가 승부를 겨뤄보자는 제안 아닌가”라며 ‘대결을 위한 제안’으로 규정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내놓은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구성을 거절하고, 혁신 전대를 역제안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해 “그간 분열과 갈등 속에서 대표의 권한을 내려놓고 문·안·박이 연대할 수 없겠느냐는 당내 여론이 있었고, 문 대표가 이를 받아서 세 사람의 연대를 제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뒤 “문안박 연대에 대해 다수 의원들이 지지하고 성명도 낸 것이 비해 전대론은 그렇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또 “민집모에서도 성명을 냈지만 전당대회를 개최하자는 주장 없이 대표의 결단만 촉구하고 있었고, 호남 의원 18명의 성명에도 ‘문안박’에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을 더 포함시켜야 한다는 정도의 보완을 얘기했다”며 “박지원 의원의 경우 통합선대위를 꾸리자는 제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전당대회론은 극소수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당의 총의로 선출되고 다시 한번 신임까지 받은 대표에게 물러나라는 주장은 당의 기강과 질서를 훼손하는 것이고 당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주장”이라며 “이제부터는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전열을 정비해서 당의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총선 준비에 착수하는 것이 물리적으로나 시간상으로 불가피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가 당내 여러 의원 그룹과 만나면서 의견을 수렴 중인데 최종적인 결심을 하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표가 조만간 입장을 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병헌 최고위원도 같은 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역대 야당의 전당대회의 역사를 보면 총선을 앞둔 시점에 당권 경쟁, 즉 공청권 경쟁을 둘러싼 전당대회를 한 적은 거의 없다”며 “현재 우리 당의 현실이나 처지가 혁신전대를 정상적으로 치르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상황도 매우 어렵다”로 잘라 말했다.

또한 주승용 최고위원이 문 대표가 혁신 전대 제안을 거절하면 지도부가 자동 와해된다며 ‘지도부 사퇴’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선 “현재 나가려는 최고위원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주승용 최고도 독단적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진 않고 있다”며 “최고위원들이 기본적으로 혼돈 속에 있는 당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무책임하고 오히려 비겁해지는 것 아니냐는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의 탈당설과 관련해 “안 전 대표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정형화된 틀에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상상력을 더 크게 발휘해서 두 분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정치적인 묘미이고 두 분의 정치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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